윤희숙, 윤석열 선대위 합류 선언 "이재명, 인성 덜 됐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돌아온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합류 선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합류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제기해온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기로 했다.
윤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야당 후보를 돕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어떤 역할이 효과적일 것인지에 대해선 많은 의견이 있었다"면서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게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 연금, 부동산, 환경, 교육 등 해묵은 개혁 과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과 윤석열 후보의 비전이 만나는 아고라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이 후보를 향한 비판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저는 요즘 대선을 바라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게 눈에 띈다"며 "유시민 씨가 짚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다. 또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왔다는 것을 뜻한다"며 "분노의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에는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25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및 경선 버스 하차를 선언했다. 당시 윤 의원은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하다"며 "지금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야당 후보를 돕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어떤 역할이 효과적일 것인지에 대해선 많은 의견이 있었다"면서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게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회는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일자리, 연금, 부동산, 환경, 교육 등 해묵은 개혁 과제들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미래상과 윤석열 후보의 비전이 만나는 아고라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이 후보를 향한 비판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저는 요즘 대선을 바라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게 눈에 띈다"며 "유시민 씨가 짚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다. 또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왔다는 것을 뜻한다"며 "분노의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에는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25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및 경선 버스 하차를 선언했다. 당시 윤 의원은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하다"며 "지금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