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2조5380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한달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상장채권은 2조7930원을 순투자,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공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34조1000원(시가총액의 28.3%)을 보유하고 상장채권은 208조3000억원(상장잔액의 9.3%)를 갖고있다. 상장증권 총 보유액은 942조4000억원이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58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8800억원을 순매수하며 2조53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2조4000억원, 미주 1조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중동 1조2000억원, 아시아 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93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227조6000억원, 아시아 104조8000억원, 중동 24조600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42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54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793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08조3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3%에 달한다.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계속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 2조3000억원, 아시아에서 5000억원 상당을 순투자했고 중동과 미주에서는 각각 1000억원씩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96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4%에 해당된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를 2조5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8000억원 상당 순회수했다. 외국인 보유액은 국채 159조6000억원(76.6%), 특수채 48조6000억원(23.4%) 등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4조8000억원, 5년 이상은 61조6000억원, 1년 미만은 51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