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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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은 크리스퍼유전자가위를 적용한 고형암 표적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기술인 ‘Styx-T’ 관련 국내 특허를 추가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툴젠은 ‘DGK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면역세포의 면역효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특허를 지난 7월과 11월에 국내와 호주에서 등록했다.

이번 추가 특허는 CAR와 같은 인공수용체를 발현하면서 크리스퍼 기술로 'DGK' 유전자가 조작된 면역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툴젠은 2018년 유전자 교정으로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제거해 높은 T세포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논문을 학술지인 ‘Cancer Research'에 등록했다. 이후 카세릭스와 2019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개발 중인 ‘Tag72 CAR-T'가 난소암 동물 모델에서 치료효능 및 지속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호주의 카세릭스와 1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내년에는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해 더 높은 가치의 기술이전을 다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