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이어 12일에도 충남 천안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에 이어 12일에도 충남 천안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는 전날 천안 풍세면 가송리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지난 3일에도 천안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11번째 감염 사례다.

도는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 반경 내 가금류 28만6000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조치하고 3km, 10km로 각각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임승범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금류 사육농장에서는 사람·차량 출입통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