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내년 4월까지 벌이기로 했다.

점검반은 12개 반으로 구성하고 매월 2회씩, 사업장을 무작위로 선정해 단속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현재까지 감염목과 우려목을 조기에 빠짐없이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은 일제 점검을 통해 부실한 사업장은 영업정지 등 퇴출하고 방제 우수업체나 기관은 적극적으로 포상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예찰을 통해 피해목을 조기에 찾아내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피해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일제 점검을 통해 문제가 있는 부실업체에는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