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배운다…민병두 원장의 야심작 '장보고 경제스쿨' [경제리더, 금융교육이 만든다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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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위주 교육
<앵커>
경제리더, 금융교육이 만든다. 한국경제TV가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교육 프로그램 역시 진화하고 있는데요.
기존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경제주체가 돼 활동을 해보는 독특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했습니다.
보험연수원이 운영 중인 경제스쿨, 장슬기 기자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생들이 직접 떡볶이 가게 사장이 됩니다.
상권분석부터 메뉴판 구성, 가격 책정까지. 모두 학생들의 몫입니다.
[김보민(12)/안평초등학교 : 1일차 과정에서 느낀 점은, 먼저 소비자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치, 가격, 자리, 서비스…]
보험연수원이 진행하고 있는 금융경제교육, '장보고 경제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민병두 원장의 야심작, 장보고 경제스쿨은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입니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 우리나라에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하게 하는 교육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아이들이 관심있고 호기심 있는 것에 대해 관찰하고 자기 나름의 솔루션을 생각해보게 하는 교육이 장보고 경제스쿨입니다.]
체험 중심으로 이뤄진 교육인 만큼 커리큘럼도 독특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상점의 사장이 돼 보는 것부터 시작해, 화성에 새로운 도시를 세워보는 체험,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는 경제 행복 보고서까지.
관찰과 탐색이 필요한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인 경제 사고를 키워주는 게 보험연수원의 교육 목표입니다.
실제 체험 위주로 이뤄지는 교육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손정원(12)/문시초등학교 : 조별과제를 대부분 메인으로 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고, 여기서 배운 배경지식이 나중에 사회에서 살아갈 때 좋은 지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험연수원은 현재 초중고 단계별로 신청을 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대학 교과과정에도 체험 프로그램이 접목될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 더 크게는 앞으로 대학교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물류나 환경, 남북관계 등 모든 것을 경제적 관점에서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