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4년간 키움증권을 이끈 이현 사장은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현 부회장은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해 리테일총괄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쳤다.
이현 신임 부회장은 키움증권이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마다 대표이사를 맡으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큰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그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키움증권은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현 부회장은 다우키움그룹에서 22년간 쌓아 온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그룹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황현순 키움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사회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자로 선임될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상문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장기신용은행, 한국IBM을 거쳐 2000년 1월 키움증권에 입사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중국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현재 그룹전략경영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