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6·한강맨션·불광5…정비사업 수주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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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한강맨션 6224억 재건축
GS건설만 입찰…곧 수의계약
6391억 불광5, 내달 6일 마감
현장설명회 6개 건설사 참여
방배6, 삼성·두산건설 2파전
돈암6·미아3·월계동신도 관심
![한강맨션 재건축 조감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A.28319639.1.jpg)
한강맨션·불광5 공사비 6000억 넘어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재입찰이 유찰돼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촌동 300의 23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41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6224억원에 달한다. 당초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며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조합 측이 현금 1000억원을 입찰보증금으로 제시하면서 GS건설이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지난 8일 열린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도 GS건설만 참여했다. 조합 관계자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총회에서 GS건설과의 수의계약 체결을 찬반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불광5구역 재개발 조감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A.28319640.1.jpg)
연말 현장설명회에 건설사들 ‘북적’
![방배6·한강맨션·불광5…정비사업 수주전 '후끈'](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A.28321784.1.jpg)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조합도 지난 9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동부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다음달 24일 입찰을 마감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미아동 일대 5만7553㎡에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 동, 1037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해 있다.
최근 노원구 월계동신재건축사업 재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입찰해 유찰된 사업지다. 재입찰을 통해 내년 초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도 선정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입찰이 마감된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방배동 일대 6만3197㎡에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109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이듬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해 이주와 철거까지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임시총회에서 조합은 DL이앤씨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