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단열소재, 저장용기 기술 확보…190억원 지원
동성화인텍, 액체수소 저장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전문 동성화인텍은 '수소상용차 액체수소 저장 용기용 극저온 단열소재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수소상용차 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액체수소 저장용기용 단열소재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저공해 대체에너지 차량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소 관련 주요 업체인 패리티, 일진하이솔루스, 동희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분야 수소 관련 전문 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재기술연구본부와 수소저장충전연구센터, 부산대도 과제 수행에 참여한다.

정부는 극저온 단열소재 개발, 단열성능 확보를 위한 복합소재 최적화, 저장용기 적용을 위한 극저온 단열소재의 성능 확보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5년까지 190억원을 지원한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단열기술을 확보하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어 관련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성화인텍은 주력사업인 조선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자동차 분야로 진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화인텍은 LNG선박용 보냉재와 신사업인 LNG추진선 연료탱크 등 6천800억원을 수주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선급 ABS와 액화수소용 연료탱크를 공동 개발하고 해당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