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은 네덜란드 식물종자협회 '플랜텀(Plantum)' 가입을 승인받고 그린바이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랜텀은 모든 작물 분야에서 식물 번식 물질의 육종 재배 무역을 하는 기업을 위한 협회란 설명이다. 세계 약 300개 회원을 두고 있으며, 회원국을 대표해 씨앗과 어린 식물의 육종 번식 생산을 위한 국가간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고품질 식물품종을 고도화하는 유전자 편집기술 연구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내년부터 회원 활동을 시작한다. 플랜텀의 회원사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사들과도 유전자 편집기술 활용에 관한 기술협력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PLUS·gfCas12a)를 활용한 'Non-GMO' 신품종 육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타민D 상추, 'GABA' 토마토 등 신품종 개발 및 연구 성과를 거뒀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기술은 작물의 형질 개량 기간을 기존 10~15년에서 3~4년으로 단축시킨다고 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플랜텀 가입을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기반 Non-GMO 육성 기술의 세계 진출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이전에 힘쓰는 한편 공동 연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