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금융이 코로나19 대응기업(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관련 중소기업)의 사업화 자금조달 및 기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IP금융은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활동으로, 기업이 보유한 IP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금융기관이 평가받은 IP를 기반으로 보증·대출·투자를 실행한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IP금융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기업 9개사에 총 291억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기업 3개사에 115억원, 백신 개발기업 1개사에 20억원, 진단키트 생산기업 5개사에 156억원을 지원했다.

특허청은 이 같은 성과가 코로나19 대응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속 지원절차를 운영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코로나19 대응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IP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