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이번주 안에 방역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데,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며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6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17일(금요일)에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료계를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즉각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체계의 부담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다만 박 수석은 "준비된 대책은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강화로 피해를 입게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반발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