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인구 순증가 204만명…59년 만에 최저
중국의 2020년 인구 순증가가 204만명으로 196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제일재경(第一財經) 등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인구는 2019년보다 204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인구는 대약진 운동과 대기근 등으로 1961년 348만명이 감소한 뒤 매년 증가해왔다.

역대 가장 많은 인구가 증가한 것은 1970년으로 2천321만명이 늘었다.

2000년에는 957만명이 늘면서 39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순증가가 1천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에는 가임 여성 수 감소와 출생률 저하로 2016년 이후 꾸준히 인구 순증가 폭이 줄고 있다.

인구 전문가인 둥위정(董玉整) 광둥성 인구발전연구원장은 "갈수록 출생 인구가 줄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인구 증가 동력이 부족해 인구 순증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