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비투엔이 메타버스 개발 전문기업 피씨엔(PCN)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비투엔은 14일 공시를 통해 피씨엔에 12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비투엔은 피씨엔의 약 5.7% 지분을 획득해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 전문 기업인 비투엔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피씨엔과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투엔은 피씨엔과의 협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투엔의 전문분야인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시키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피씨엔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사업적 협력으로 양사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며 "지난 11월18일 상장하며 밝혔던 대로 중점적인 사업은 유지하되 신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지분 투자가 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