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박수근 그림에 김구 글씨까지…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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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12월 경매
22일 145점 115억어치 출품
9억~12억 김환기 '무제'도 나와
22일 145점 115억어치 출품
9억~12억 김환기 '무제'도 나와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12월 경매에 이 그림을 비롯해 115억원 규모의 작품 145점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박수근의 작품은 둘러앉아 공기놀이를 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이다. 작가가 작고하던 해 그린 작품으로, 같은 주제의 여러 그림 중에서도 원숙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올해 초 작고한 김창열(1929~2021)의 작품이 시대별로 다양하게 출품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1979년작 ‘물방울 CHS68’(추정가 3억8000만~4억5000만원)과 1980년 작품 ‘물방울 ENS 8019’(추정가 2억5000만~3억5000만원)를 시작으로 1991년과 1999년에 각각 그린 ‘회귀’ 연작 등 여섯 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연말을 맞아 열리는 자선 경매 ‘Sharing Love with Art’도 눈길을 끈다. 김태호 최영욱 권현진 등의 작품 일곱 점이 자선 경매에 나왔다. 수익금은 한국메세나협회를 통해 시각장애인 어린이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우리들의 눈’에 기부된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없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