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의료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조건인 국제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AI 의료기기에 대한 표준화된 성능·품질검증 체계가 구축되면, 본격적으로 의료 AI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6일 국제전기표준화위원회(IEC) 의료용 전기기기(TC 62) 기술위원회에서 ‘AI·머신러닝 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 프로세스’ 국제표준 신규제안 1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ETRI는 국제표준 신규제안 승인으로 연구개발 및 인허가 공통 기준이 수립되면 안전하고 정확한 AI 의료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