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달걀 투척' 고교생 석방…"경찰에 수차례 선처 요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재명, '사드' 반대 고교생에 계란 맞을 뻔
민주당 "이재명, 탄원서 제출…처벌 불원"
민주당 "이재명, 탄원서 제출…처벌 불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성주군 다정농원을 찾아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마치고 비닐하우스를 나오는 모습. 비닐하우스 문에는 이 후보가 농원에 도착했을 당시 사드 반대론자가 투척한 계란이 묻어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ZA.28317445.1.jpg)
이소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경북 성주시에서 달걀 투척 건으로 현행범 체포되었던 분이 석방됐다"며 "이 후보 측은 사건 발생 직후 바로 탄원서를 제출하며 경찰에 선처를 요청하였고, 피해자로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A 군은 "민주당 정권과 이 후보가 사드를 (성주에서)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지만,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를 두고 경북 성주경찰서 앞에서는 일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회가 A 군의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10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사드 철회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실전배치가 된 상태에서 철수를 원한다고 해서는 안 되는 게 현실"이라며 "추가 배치는 안 하는 것이 맞지만 이미 배치된 사드는 수용하고 그 위에서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게 좋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