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진 여파…광주·전남 진동 신고 61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주 24건·전남 37건…인명·재산피해 아직 접수되지 않아
14일 제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광주·전남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집과 사무실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각각 24건과 37건 접수됐다.
목포·여수·해남순으로 신고 건수가 많았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주민 조모(48)씨는 "휴대전화 경보가 울려 확인하는 순간 3∼4초가량 멀미가 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며 "다른 사무실 직원들도 뛰쳐 나와 건물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근무하는 박모(41)씨는 "10초 가까이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청 공무원들도 알람이 울린 직후 의자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계림동 일부 고층 아파트 주민들도 건물이 흔들렸다고 주장했고, 에어컨 등 집기류가 흔들거려 소음이 발생한 곳도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지역 내 인명·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전남에서 최대 진도 Ⅲ, 광주에서 Ⅱ 등급으로 예상했다.
최대 진도 Ⅲ일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지진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지진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19분 14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집과 사무실 등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각각 24건과 37건 접수됐다.
목포·여수·해남순으로 신고 건수가 많았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주민 조모(48)씨는 "휴대전화 경보가 울려 확인하는 순간 3∼4초가량 멀미가 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며 "다른 사무실 직원들도 뛰쳐 나와 건물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근무하는 박모(41)씨는 "10초 가까이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청 공무원들도 알람이 울린 직후 의자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계림동 일부 고층 아파트 주민들도 건물이 흔들렸다고 주장했고, 에어컨 등 집기류가 흔들거려 소음이 발생한 곳도 있었다.
지진으로 인한 지역 내 인명·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전남에서 최대 진도 Ⅲ, 광주에서 Ⅱ 등급으로 예상했다.
최대 진도 Ⅲ일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지진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지진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