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서도 흔들림 느꼈다"…제주 지진 여파 신고 잇따라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강도 4.9 규모 지진이 발생한 직후 대전과 세종에서도 지진 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5시 22분께 대전소방본부에 '지진 감이 있는데 무슨 일이냐'는 신고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10여 분 동안 문의 내용이 비슷한 전화가 6건 걸려왔다.

서구 갈마동의 한 4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A씨는 "책상과 의자가 약간 흔들렸는데 그게 지진 여파인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세종에서도 오후 5시 21분부터 2분 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내용의 신고 3건이 접수됐다.

지역 인터넷 카페에는 '아파트, 건물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대전과 세종에서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