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방제 기업 영국의 렌토킬(Rentokil Initial)이 67억 달러에 미국 기반의 라이벌 터미닉스(Terminix Global)를 인수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렌토킬은 터미닉스를 인수해 북미에서 해충 구제 사업을 확장하고 흰개미 및 주거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67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에는 터미닉스 주주에게 발행될 약 6억 4,329만 개의 새로운 렌토킬 주식과 약 13억 달러의 현금이 포함된다.

거래의 주당 가치는 55달러로, 터미닉스의 전 거래일(13일) 종가 37.41달러에 47% 프리미엄이 붙었다.

렌토킬은 터미닉스 인수로 790개 지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490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약 56,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2022년 하반기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렌토킬은 거래가 종료된 후 3년 차까지 최소 1억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런던에 상장된 렌토킬은 뉴욕 증권 거래소에 미국 예탁 증권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터미닉스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6% 상승했다.
英 렌토킬, 67억 달러에 美 라이벌 터미닉스 인수
英 렌토킬, 67억 달러에 美 라이벌 터미닉스 인수
이주비기자 j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