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기상청 "제주 지진, 지진해일 위험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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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인근 지질 활동, 평균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아"
기상청은 14일 제주도 서귀포 남쪽 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4.9 지진에 따른 지진해일의 발생 위험성이 없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지 않고 지진의 형태 또한 (수평 방향인) 주향이동단층 지진이니 지진해일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지진해일의 위험성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지진 등 주변 지역 지진의 영향이 이번 지진에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면서도 최근 한반도 인근의 지질 활동이 평균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
▲ 4.9 규모의 지진 발생 이후에는 여진이 긴 기간 동안 계속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생 사례를 보면 수개월에서 1년까지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
-- 큰 피해는 없었던 듯한데 규모나 진앙의 깊이 등의 측면에서 설명한다면.
▲ 지진의 피해는 절대적인 규모보다는 지진이 이동하면서 만드는 흔들림인 진도의 영향을 받는다.
최대 진도는 제주의 진도 5였다.
진도 5는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게 되며 창문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런 등급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지진으로 판단된다.
-- 이번 지진이 화산활동과 관련 있나.
▲ 단언할 수 없다.
좀 더 종합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 이번 지진과 관련된 단층의 명칭은.
▲ 지진이 제주도 남부 해역에서 발생한 관계로 현재까지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단층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
지금 기상청과 행안부가 우리나라 지역과 해역에 대한 단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해일의 가능성은 없나.
▲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에너지가 일정 규모 이상이고 역단층, 정단층과 같은 (수직 방향의) 지진일 경우 지진해일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규모가 4.9이고, (수평 방향인) 주향이동단층 지진이니 지진해일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는 없다고 판단된다.
지진해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갖고 있던 자료를 토대로 봐도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본 지진과 연관 있나.
▲ 지진은 응력의 쌓임이나 풀림 과정에서 일어나니 주변 지역에서의 지진 발생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단언하기 어렵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P파(지진파 중 가장 먼저 기록되는 신호)와 S파(두번째로 도달하는 신호)가 가장 긴 곳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나.
제시한 지진파 관측소 중 가장 아래는 어디이고, 그 곳의 두 파 간 시간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 지진 관측 파형 자료상 가장 아래 있는 관측소는 서해에 있는 만재도 관측소다.
정확한 시간은 좀 더 정밀히 분석해야 할 텐데 어림으로 했을 때는 약 15초 내외일 것 같다.
-- 12월 3일 서해에서도 규모 4.5 지진(칭다오 해역)이 발생했다.
최근 한반도 인근의 지질 활동에서 특이 동향은 없나.
▲ 지진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평균적으로 분석했을 때 국내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은 연평균 10∼11회 발생한다.
올해도 그 정도 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진은 규모가 크지 않고 지진의 형태 또한 (수평 방향인) 주향이동단층 지진이니 지진해일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지진해일의 위험성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지진 등 주변 지역 지진의 영향이 이번 지진에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면서도 최근 한반도 인근의 지질 활동이 평균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상진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
▲ 4.9 규모의 지진 발생 이후에는 여진이 긴 기간 동안 계속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생 사례를 보면 수개월에서 1년까지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
-- 큰 피해는 없었던 듯한데 규모나 진앙의 깊이 등의 측면에서 설명한다면.
▲ 지진의 피해는 절대적인 규모보다는 지진이 이동하면서 만드는 흔들림인 진도의 영향을 받는다.
최대 진도는 제주의 진도 5였다.
진도 5는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게 되며 창문이 깨지고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런 등급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지진으로 판단된다.
-- 이번 지진이 화산활동과 관련 있나.
▲ 단언할 수 없다.
좀 더 종합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 이번 지진과 관련된 단층의 명칭은.
▲ 지진이 제주도 남부 해역에서 발생한 관계로 현재까지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단층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
지금 기상청과 행안부가 우리나라 지역과 해역에 대한 단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해일의 가능성은 없나.
▲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에너지가 일정 규모 이상이고 역단층, 정단층과 같은 (수직 방향의) 지진일 경우 지진해일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규모가 4.9이고, (수평 방향인) 주향이동단층 지진이니 지진해일을 일으킬만한 에너지는 없다고 판단된다.
지진해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갖고 있던 자료를 토대로 봐도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본 지진과 연관 있나.
▲ 지진은 응력의 쌓임이나 풀림 과정에서 일어나니 주변 지역에서의 지진 발생 영향이 직간접적으로 있을 수 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단언하기 어렵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P파(지진파 중 가장 먼저 기록되는 신호)와 S파(두번째로 도달하는 신호)가 가장 긴 곳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나.
제시한 지진파 관측소 중 가장 아래는 어디이고, 그 곳의 두 파 간 시간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 지진 관측 파형 자료상 가장 아래 있는 관측소는 서해에 있는 만재도 관측소다.
정확한 시간은 좀 더 정밀히 분석해야 할 텐데 어림으로 했을 때는 약 15초 내외일 것 같다.
-- 12월 3일 서해에서도 규모 4.5 지진(칭다오 해역)이 발생했다.
최근 한반도 인근의 지질 활동에서 특이 동향은 없나.
▲ 지진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평균적으로 분석했을 때 국내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은 연평균 10∼11회 발생한다.
올해도 그 정도 범위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