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무료로 생리대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시설 225곳의 정보를 경기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작년 7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후속 조치다. 이 조례에 따라 작년 7월부터 공공시설은 자체 사무관리비를 활용해 공공생리대 기기를 비치하고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속기관 등 42개 기관 71곳과 고양·성남 등 도내 14개 시·군의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총 225곳에 공공생리대 기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해련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공공생리대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도내 17개 시·군에도 참여를 독려해 내년 하반기에는 도내 전역에서 도민들이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