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손잡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키타카(DIKITAKA)’를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3사가 지난달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통신·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모델을 모색한 뒤 선보이는 첫 번째 서비스다. 신한은행 쏠(SOL)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디키타카는 광고성 정보를 배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분석한 콘텐츠인 ‘데이터 토픽’을 통해 소비자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직군 정보·결제 정보·보유 상품 정보 등을,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소비 데이터 등을,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판매 품목·점포 매출 정보 등을 각각 분석해 총 50개의 데이터 토픽을 우선 제작했다. 예컨대 올리브영 매장 판매량 정보로 인기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디키타카는 데이터 토픽과 함께 △주어진 주제에 맞춰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서로의 느낌과 글을 올리고 공유하는 ‘실시간 토픽’ △데이터 토픽과 연관된 설문에 참여해 다른 고객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설문 토픽’ 등 세 가지 유형을 운영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