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 소속 직원 9명은 남원시 한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 소속 직원 9명은 남원시 한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라북도 소속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낮부터 술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 소속 직원 9명은 남원시 한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최대 8명까지로 인원이 제한된 실내 모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술을 마셨고, 식사를 마친 후에도 야유회의 일환으로 일근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서 측은 "직원들 격려 차원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모두 백신을 접종했는데 한 명만 빠지라고 할 수 없어서 다 같이 식사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면서 이들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는 등 감사에 나섰다.

전북도는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대상자를 상대로 무거운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