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홀리데이 팝업' 운영
현대백화점이 연말을 앞두고 184년 역사의 세계적인 주얼리하우스 티파니(Tiffany &Co.)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더현대 서울 5층에 자리한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티파니 홀리데이 팝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온실 형태로 꾸며져 있는 사운즈 포레스트의 구조물을 활용했다. 총 5개 부스에서 티파니의 다이아몬드와 골드 주얼리 등 티파니 홀리데이 컬렉션 대표 상품 7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티파니 디자이너 쟝 슐럼버제의 대표 작품 ‘바위 위에 앉은 새(Bird on a Rock)’를 전시한 부스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부스와 구매한 상품의 시그니처 블루 박스 겉면에 이니셜과 드로잉 캘리그라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있다.

사운즈 포레스트 한가운데엔 지름 4m, 높이 7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티파니 크리스마스트리는 2010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2011년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 2012년 홍콩 황후상 광장, 2013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등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전시됐다. 국내에서는 2015년 현대백화점 판교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티파니가 ‘홀리데이 팝업’을 더현대 서울에 선보이게 된 것은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현대 서울이 SNS상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등 MZ세대의 성지로 부상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티파니 홀리데이 팝업’은 티파니 홀리데이 팝업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한 고객과 팝업 매장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현장 예약한 고객만 입장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티파니와 함께 특별한 팝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MZ세대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