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카카오페이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소셜 데이터를 접목했다. 연령에 따른 평균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산비교'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또래의 평균 자산을 비교해 보며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민감한 자산은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개인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지출 상세 내역에서 소비 카테고리를 편집하고,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소비 내역을 정리하고 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자산 영역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예·적금, 카드, 보험, 금융투자, 대출, 전자금융, 통신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더해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직관적으로 구성해 사용자가 보다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범 운영 기간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에 정식 오픈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 관리, 상품 추천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금융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점차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