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계 수출 531억 달러…무역수지는 127억 달러 흑자

광주와 전남지역 수출이 두 달 연속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광주본부세관이 15일 발표한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7.0% 증가한 51억5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수출 두 달 연속 50억 달러 돌파
수입은 75.3% 증가한 45억5천5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억9천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0월(54억9천200만 달러)보다 다소(3억4천100만 달러) 떨어졌지만 두 달 연속 50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53억8천700만 달러를 기록한 7월이 최초이며 8월(51억2천200만 달러)에도 50억 달러를 웃돌았다.

50억 달러를 약간 밑돈 9월 수출(48억8천100만 달러)을 제외하면 하반기 내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년 새 수출액이 가장 적었던 지난해 11월(35억2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늘었다.

광주지역 수출은 주로 반도체가 견인했으며 전남지역은 화공품과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말까지 더한 수출액은 531억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7% 늘었다.

누계 수입액은 404억5천200만 달러, 무역수지는 126억8천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4억400만 달러, 수입은 8.8% 는 7억5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억9천900만 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반도체(36.8%)·가전제품(14.6%)·기계류(14.0%)가 늘고 수송장비(8.6%)·타이어(0.2%)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4% 증가한 37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배(97.3%) 가까이 는 38억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화공품(79.9%)·석유제품(111.3%)·철강제품(43.1%)·기계류(14.8%) 등이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