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드라마·영화 촬영으로 '활활'…새 오픈세트장 연내 준공
경북 문경시가 드라마와 영화 등 촬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비롯해 드라마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총 18편 드라마와 영화 작품이 총 175회 촬영됐다.

가은 오픈세트장에서는 드라마 '보쌈', '홍천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 총 15편 작품이 103회 촬영됐다.

이밖에 드라마 '환혼', '어사와 조이' 등의 촬영이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문경에서 촬영했으며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문경시는 2019년 제정한 문경 영상산업 진흥 조례를 바탕으로 로케이션 촬영 현장 지원, 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 실내촬영 스튜디오 조성 등 영상 촬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문경, 드라마·영화 촬영으로 '활활'…새 오픈세트장 연내 준공
로케이션 촬영 현장 지원은 촬영지 발굴, 촬영자료 제공, 촬영 허가 지원 등 촬영팀 불편을 최소화하는 맞춤식 현장 지원이다.

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은 순 제작비 3억 이상 국내외 작품 중 문경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 제작비 지출 비용 2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최대 1천만 원이다.

시는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와 업무협약으로 지난 6월 마성면 하내리에 세 번째 드라마 오픈세트장을 착공,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옛 문경시멘트공장 안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실내촬영 스튜디오를 조성 중이다.

고윤환 시장은 "앞으로도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