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번 금리 인상”…불확실성 해소에 반색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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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1.63% 상승한 4,709.85, 나스닥지수는 2.15% 뛴 15,565.58, 다우지수는 1.08% 오른 35,927.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월 150억달러였던 채권 감축액 규모를 내년 1월부터 3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작년 팬데믹(대유행) 이후 시장에 공급해온 유동성 확대 정책이 내년 3월에 마무리됩니다.
Fed는 또 내년에 3차례, 2023년 3차례, 2024년 2차례 등 총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리는 내용의 점도표를 공개했습니다. 2024년 중반엔 기준금리가 연 2.1%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겁니다.
CNBC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시장 예상 평균치는 2024년 기준 연 2.3%였습니다. 시장 예상보다는 Fed의 금리 인상 전망이 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최대 고용을 향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테이퍼링(채권 매입 감축) 종료 후 금리 인상까지 오래 기다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개장 전 경제 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 달 대비 0.3% 증가한 6398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0.8% 증가)를 살짝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쇼핑 시즌이었는데도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소비 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요인입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게 주요 배경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16% 오른 배럴당 71.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3년 뒤에도 美 금리 연 2.1% 불과 ② 비트코인은 왜 동반 급등? ③ Fed, 내년 성장 전망 또 높였다 ④ 오미크론이 최대 위협 될 거란 경고 ⑤ 골드만은 왜 리튬주 매도?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