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나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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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이 16일 나무기술에 대해 내년 정부 민간 클라우드 확대 정책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무기술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129억8000만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4.5% 증가한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NCC와 칵테일 매출을 더한 제품 매출이 작년 3분기 1억8000만원에서 올 3분기 5억7000만원까지 증가하면서 전체 OPM 0.5%에서 4.1%까지 상승하며 믹스 개선효과가 지속됐다"며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전환사채 잔액은 작년과 올해를 거치며 1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었고 오버행 우려 완화와 함께 실적 개선으로 올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클라우드 확대 정책의 수혜기업으로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올 9월 공공·산업 전 분야에서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민간 클라우드 예산 비중을 작년 1%에서 2024년 10%까지 확대하고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는 등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여럿 포함돼 있다"며 "향후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나무기술의 수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