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오는 23일 이재성(62)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인사 청문은 경기도 관광정책의 콘트롤타워 격인 관광공사 조직에 대한 이해도와 관련 정책, 전문 지식, 비전 등에 대한 능력 검증 위주로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 이재성 사장 후보자 23일 인사청문회
이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한 뒤 정책사업본부장·국제관광본부장을 거쳤고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관광 분야에서 일했다.

청문위원 15명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천 7명과 의장 추천 3명, 교섭단체 대표의원 추천 3명, 운영위원장 추천 2명으로 구성됐다.

도의회는 청문결과 보고서를 오는 27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전달하며, 오 권한대행은 적격 또는 부적격 판단을 담은 청문결과 보고서에 구애받지 않고 이 후보자를 사장에 임명할 수 있다.

사장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전임 유동규 사장이 지난해 12월 사임한 이후 약 1년간 공석 상태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올해 8월 공모를 통해 사장으로 내정됐으나, 부적격 논란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임용 절차가 다시 중단돼 사장 공백이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