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최정우 회장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 멘토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오디션이 오는 19일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송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사장,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김현정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 취임 후 첫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간이 주도하는 국가 발전 아이디어를 찾는 이 공모전을 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4704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이번 방송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여 개 출품작 중 ‘올해 최고의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선발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태원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 의장, 권 대표, 정 대표, 김 부사장이 오디션 참가자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다. 최종 단계를 앞두고 회장들이나 관련 전문가가 출전팀과 많게는 10회 이상 미팅을 하며 사업 설계를 도왔다.

대한상의는 “SK팀, 포스코팀, 크래프톤팀, 인텔팀, 딜로이트팀 등의 경쟁 구도와 기업인들의 이색 심사평이 흥미로운 볼거리”라며 “참가자들이 기업인의 멘토링을 받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한다. 1년에 한 번 2억29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사회와 호흡하며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아이디어 선정과 이후 사업화 과정에도 역량을 쏟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