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김동욱, 독도수호 누드 몸짓 사진전
서예 행위예술가 김동욱 씨와 사진작가 김하영 씨는 22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독도수호 누드 몸짓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개천절, 현충일, 한글날 등에 맞춰 주로 독도 수호나 애국심을 강조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해 왔다.

그는 경주와 포항 등 여러 곳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찍은 사진작품 가운데 57점을 전시한다.

그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역사 왜곡을 시도한 데 대해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뜻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이고 사진을 찍어 왔다.

일반 누드가 추구하는 신체의 선이 아니라 일본에 항의하는 문자나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고 온몸으로 항의하는 몸짓을 사진으로 담았다.

김씨는 15일 열린 사진전 개막식에서도 대형 붓으로 '독도 사랑은 국민의 의무'란 글씨를 쓰는 행위예술을 선보였다.

그는 "국민 가슴 속에 독도의 소중함을 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도내 시·군에서 독도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예가 김동욱, 독도수호 누드 몸짓 사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