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트램' 이달 말 공사 시작…서울 57년 만에 노면전차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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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 9월 개통 목표
지하철 5호선 마천역부터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 트램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다.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각종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우선 시공분부터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례선 도시철도사업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면전차(트램)를 운행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잇는 총 연장 5.4㎞ 구간으로 12개(환승역 4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설계할 계획이다. 복정역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직결 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 연결통로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 노면전차가 부활하게 된다. 다른 지역들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트램이 다른 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 건설사업을 조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며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선 트램 공급 업체로는 ㈜우진산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13일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우진산전은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장착형 ‘무가선 저상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서울시는 위례선(트램)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각종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우선 시공분부터 계약을 체결한 뒤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례선 도시철도사업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면전차(트램)를 운행하는 친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잇는 총 연장 5.4㎞ 구간으로 12개(환승역 4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 케이블 형식의 교량을 건설하고, 전망대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설계할 계획이다. 복정역으로 환승하는 정거장에는 직결 환승이 가능하도록 지하 연결통로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역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종합관리동 건물 상부에 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위례선 트램이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 노면전차가 부활하게 된다. 다른 지역들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위례선 트램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트램이 다른 도시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위례선 건설사업을 조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계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며 “트램 도입으로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선 트램 공급 업체로는 ㈜우진산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 13일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입찰에서 ㈜우진산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우진산전은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장착형 ‘무가선 저상 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