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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천적' 인삼공사의 112점 폭격…적장도 감탄한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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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3차례 맞대결서 인삼공사 전승…3점 슛 '한 경기 최다' 18개
    'SK 천적' 인삼공사의 112점 폭격…적장도 감탄한 화력
    40분 동안 112점을 몰아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화력에 적장인 전희철 서울 SK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올 시즌 SK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SK의 '천적'으로 거듭났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랑 할 때마다 슛이 너무 잘 들어간다.

    화력 싸움에서 졌다.

    지난 두 경기도 몇 번이나 돌려 봤는데, 슛이 던지면 들어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인삼공사는 이날 3점 슛 38개를 던져 18개를 성공시켰다.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이다.

    여기에 2점 슛 성공률도 67%에 달했고, 어시스트에서는 29개-18개로 SK에 크게 앞섰다.

    'SK 천적' 인삼공사의 112점 폭격…적장도 감탄한 화력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SK전 3연승 비결에 대해 "세 경기 다 운이 좋아서 이긴 것"이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팀이 제 자리를 찾으면서 슛도 들어가고, 이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팀이 호흡이 좋지 않은 상태로 3경기 정도를 치렀다.

    다시 정비해야 이전에 잘했던 때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강팀' SK를 상대로 이날 변칙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변준형과 문성곤, 전성현 등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박지훈과 함준후, 양희종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달 초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훈과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양희종이 전반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박지훈은 이날 6분 53초를, 양희종은 7분 17초를 뛰며 3점 슛 1개씩을 기록했는데, 김 감독은 "벤치 멤버들이 초반에 잘 버텨줬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경기 전 양희종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던 그는 "디펜스도 잘 해줬고, 3점 슛도 넣어줬다.

    이제 조금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긍정적"이라며 "이 선수가 힘을 내면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낸다.

    선수들이 잘 뛰어 줬다.

    희종이의 힘이다"라고 칭찬했다.

    'SK 천적' 인삼공사의 112점 폭격…적장도 감탄한 화력
    이후로는 주전 멤버들의 찰떡 호흡이 빛났다.

    박지훈이 아직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기존 주축 선수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이 30득점을 올렸고, 전성현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 문성곤도 3점 슛 4개로 12점을 기록했다.

    오세근도 든든하게 16점을 넣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는 18득점에 12어시스트로 분전한 변준형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부터 포인트 가드로 뛰는 변준형은 현재 어시스트 평균 5.9개로 김시래(삼성·7.0개)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변준형은 이날 "전체적으로 손발이 잘 맞았다"며 "나는 슛이 잘 안 들어갔는데, (전)성현이 형, (문)성곤이 형의 슛이 들어가는 걸 보고 그 두 명을 살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포인트 가드를 처음 하게 됐는데, 내 어시스트가 팀에 도움이 되는구나 싶다.

    득점과 수비에서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스펠맨도 변준형에게 공을 돌렸다.

    'SK 천적' 인삼공사의 112점 폭격…적장도 감탄한 화력
    스펠맨은 "준형이가 좋은 패스를 많이 준다.

    패스에 눈을 뜨면서 포인트 가드로서 실력이 향상한 것 같다"며 "돌파 능력도 뛰어나서 3점 슛 라인에서 기회도 많이 생긴다.

    준형이가 살아야 우리가 순위 경쟁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로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18일 리그 1위인 수원 kt를 만난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김승기 감독은 "kt는 변칙 선발 라인업도 안 통한다.

    방심하지 않더라. 하지만 홈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펠맨도 "kt의 수비가 좋지만, 홈 팬 앞에서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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