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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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매파적이었다는 소식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45포인트(0.45%) 오른 36,09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5포인트(0.20%) 상승한 4,719.5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16%) 밀린 15,540.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소화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들은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긴축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질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회의 결과에도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있어 연준이 추세에 뒤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해줬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3%로 보고 있으며, 내년 3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도 44% 수준까지 높아졌다.
연준의 회의 결과가 나온지 하루 뒤 영란은행(ECB)은 정책금리를 0.1%에서 0.25%로 15bp 인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주요 선진국 중에서 첫 금리 인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내년 3월에 종료하고 매입 속도도 내년 1분기부터 낮추기로 했다.
다만 PEPP의 종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내년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해 단계적으로 부양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8천 명 증가한 20만6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5천 명을 웃돈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천 명 감소한 20만3천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9년 11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1.8% 증가한 연율 168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6% 증가한 연율 156만 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연은 지수는 15.4를 기록해 전달 기록한 39.0을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 예상치인 30.0도 하회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는 경기 확장 속도가 이전보다 크게 둔화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연준 회의가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 랠리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보고서에서 "FOMC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경제 회복에 위험요인이며 향후 정책을 바꿀 수 있음을 인정했다는 사실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톤이었다는 점 등이 이번 회의가 걱정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돼 안도 랠리를 촉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0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1.04%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4%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 오른 배럴당 71.55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0% 오른 배럴당 74.40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1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45포인트(0.45%) 오른 36,09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5포인트(0.20%) 상승한 4,719.5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16%) 밀린 15,540.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소화하며,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1월부터 매달 3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들은 내년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해 긴축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질 것을 시사했다.
연준의 회의 결과에도 시장은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있어 연준이 추세에 뒤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해소해줬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5월 연준이 첫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3%로 보고 있으며, 내년 3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도 44% 수준까지 높아졌다.
연준의 회의 결과가 나온지 하루 뒤 영란은행(ECB)은 정책금리를 0.1%에서 0.25%로 15bp 인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주요 선진국 중에서 첫 금리 인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내년 3월에 종료하고 매입 속도도 내년 1분기부터 낮추기로 했다.
다만 PEPP의 종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내년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해 단계적으로 부양책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축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8천 명 증가한 20만6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5천 명을 웃돈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1만6천 명 감소한 20만3천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69년 11월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1.8% 증가한 연율 168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6% 증가한 연율 156만 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연은 지수는 15.4를 기록해 전달 기록한 39.0을 크게 밑돌았다.
전문가 예상치인 30.0도 하회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는 경기 확장 속도가 이전보다 크게 둔화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연준 회의가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 랠리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보고서에서 "FOMC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경제 회복에 위험요인이며 향후 정책을 바꿀 수 있음을 인정했다는 사실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톤이었다는 점 등이 이번 회의가 걱정했던 것만큼 매파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돼 안도 랠리를 촉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08%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1.04%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14%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 오른 배럴당 71.55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70% 오른 배럴당 74.40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