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어반루프' 본격 추진
부산에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 '어반루프'를 도입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어반루프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 공간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 간에 이동하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도시 내 이동 여건에 맞게 적용한 초음속 혁신 도시교통 수단으로 불린다.

시는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타당성 용역 예산 5억원을 확보했다.

1년간 진행하는 용역에서는 장래 도시교통 여건과 교통수요를 전망하고 최적의 운영 시스템과 노선, 건설계획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가덕신공항 접근 문제 해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가덕신공항, 북항(부산역), 동부산관광단지 등 시내 이동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곧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어반루프 도입을 추진한다.

이는 박형준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용역 착수 보고회에는 박 시장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신교통 추진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