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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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한 영향으로 17일 장 초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77%) 내린 7만72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0원(0.81%) 빠진 12만3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도 259.84포인트(0.87%) 하락한 2만9569.64를 기록 중이다. 주요 업종 중 섬유·의복(-1.0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2.47%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긴축적인 태도가 나타나자 금리 인상에 취약한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 충격을 받았다.

반도체 기업들은 전방산업에 위치한 대형 기술기업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