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DATA, 외식·식품 업종 트렌드 분석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치킨은 금요일 오후 6시, 커피는 평일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판매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NHN DATA(대표 이진수)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활용해 식품 업종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외식·식품 관련 구매 데이터 약 85만개와 앱 설치 데이터(안드로이드) 등을 분석했다.



지난 10~11월 외식 품목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가 많은 상위 4개 외식 업종은 카페, 치킨, 분식, 중식이었다. 카페 업종은 주말보다 평일 구매가 많았으며, 요일별 구매 비중은 평일 5일 모두 15~16%의 수준의 비중으로 비슷하게 구매가 발생했다. 반면 치킨은 금요일 구매 비중이 22%로 일주일 중 가장 높았고, 분식과 중식 업종은 일요일에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카페 메뉴는 점심시간이나 오후보다 오전에 더 많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 업종은 오전 8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오전 8~9시에는 하루 구매의 30%가 발생했다. 치킨, 분식, 중식은 하루 중 오후 6시에 가장 활발히 구매가 발생해, 점심보다 저녁 식사 때 선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외식 품목별 평균 가격은 치킨이 1만7,81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탕수육 1만7,766원, 떡볶이 1만1,264원, 짬뽕 7,239원, 밀크티 6,341원 순으로 집계됐다.



배달 앱의 경우 여러 개를 동시에 쓰는 이용자가 많았다. 11월 기준 1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을 설치한 이용자의 61%는 ‘요기요’나 ‘쿠팡이츠’를 함께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3개 앱을 모두 설치해 사용하는 비율 또한 22%에 달했다.

NHN DATA 측은 “위드 코로나가 급선회하면서 비대면 기반의 외식 수요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데이터 분석이 신년 마케팅 전략을 구성하는 외식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NHN DATA는 다양한 업종 최신 웹·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하고, 트렌드 및 시즌별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도출하고 있다. ‘인사이트 리포트’는 NHN DATA가 운영하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