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또 지진인가요? 흔들림 느껴져서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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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규모 3.2 여진, 나흘째 계속되는 여진에 불안감 확산
"혹시 또 지진인가요? 흔들리는 게 느껴져서 불안해요."
17일 오전 6시 22분께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문의 전화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지난 14일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도민 대다수가 경험해본 적 없는 지진의 흔들림을 느낀 후라 이날 여진으로 인한 약간의 흔들림에도 불안감이 컸다.
이날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다가 '드르륵'하는 지진을 느꼈다", "집이 건물 3층에 있는데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는 등의 경험담이 여러 건 올라왔다.
지난 14일 규모 4.9 강진 이후 나흘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8번째인 이날 지진은 규모 3.2, 계기진도 3으로 지금까지 여진 중 가장 큰 편이다.
계기진도 3은 실내나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지진을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다행히 이날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주시에 사는 김경숙(43) 씨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제 재난이 현실이 된 것을 직감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 등은 지진 취약 지대에 대한 점검을 시행하고 단기적인 안전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난 14일 지진 후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되자 여진 등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을 지나는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했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시설물 안전 평가단을 구성해 피해 신고 현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단은 시설물 이용 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건축물 구조와 사용에 지장이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4.9 지진으로 주요 기반시설 피해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0건의 잠정 재산 피해가 신고됐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6시 22분께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하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문의 전화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지난 14일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도민 대다수가 경험해본 적 없는 지진의 흔들림을 느낀 후라 이날 여진으로 인한 약간의 흔들림에도 불안감이 컸다.
이날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다가 '드르륵'하는 지진을 느꼈다", "집이 건물 3층에 있는데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는 등의 경험담이 여러 건 올라왔다.
지난 14일 규모 4.9 강진 이후 나흘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18번째인 이날 지진은 규모 3.2, 계기진도 3으로 지금까지 여진 중 가장 큰 편이다.
계기진도 3은 실내나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지진을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다행히 이날 여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주시에 사는 김경숙(43) 씨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제 재난이 현실이 된 것을 직감하고 있다"며 "안전 대책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도 등은 지진 취약 지대에 대한 점검을 시행하고 단기적인 안전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천연기념물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난 14일 지진 후 무너져 내린 것으로 확인되자 여진 등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을 지나는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했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시설물 안전 평가단을 구성해 피해 신고 현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단은 시설물 이용 가능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건축물 구조와 사용에 지장이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4.9 지진으로 주요 기반시설 피해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10건의 잠정 재산 피해가 신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