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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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 등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2주전(11월 30~12월 2일) 조사와 같았고 윤 후보는 1%포인트 떨어졌다. 갤럽 주간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제친 것은 10월 19~21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5%였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20대(20%), 30대(35%), 40대(55%), 50대(43%)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5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 별로는 중도층에서 이 후보가 37%로 윤 후보 27%를 눌렀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