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전날 서울 본사에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흥국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행사는 한화시스템이며 2023년 4월 오픈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보험과 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시대 고객의 니즈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보험 업무 전반을 개편하고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흥국생명은 먼저 노후화된 기간계 시스템의 개편 및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과 보험계약·심사 등 보험 핵심 업무를 간편화하고 경영관리, 재무회계 등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INE(와인)'을 활용해 흥국생명 고유의 트렌드 맞춤형 상품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흥국생명 측 설명이다.
흥국생명은 고객 니즈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채널 고도화도 함께 진행한다.
박승철 흥국생명 차세대추진실 상무는 "이번 사업은 시장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제고, 디지털 기반 기술 구현 등 영업과 서비스, 디지털 측면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