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희소금속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회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보건과 에너지, 희소금속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무역 증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건의료 협력 등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키르치크 지역에 문을 연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를 거점으로 희소금속 관련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희소금속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우즈베키스탄은 고부가가치 희소금속 소재부품을 산업화하는 방안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