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셀트리온 제공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3사가 주식·현금 동시 배당 또는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하자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0.02주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 배당 총액은 약 1025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과 0.02주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 대신 보통주 1주당 0.03주를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배당 발행총수는 109만4265주다.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장 3사의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원칙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3사가 배당을 동시에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