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17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47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6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로, 15일 동시간대 집계된 4580명보다 111명 많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4002명보다는 689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오후 6시 집계된 3461명과 비교하면 1230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5명을 기록, 하루 평균 6850명 꼴로 발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3231명(68.9%)은 수도권에서, 1460명(31.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268명, 경기 1536명, 인천 427명, 부산 338명, 대구 208명, 경남 176명, 충남 157명, 경북 128명, 강원 113명, 전북 72명, 대전 65명, 충북 62명, 광주 49명, 전남 39명, 제주 27명, 세종 16명, 울산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