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사망자 낸 日오사카 방화 용의자…"정신과 통원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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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의 사망자가 나온 일본 오사카시 건물 화재 방화 용의자가 같은 건물 내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던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교도통신,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발생한 화재는 이 건물 4층에 입주한 병원인 '니시우메다 마음과 몸 클리닉'에서 시작됐다. 이 병원에서 불이 나자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까지 24명이 숨졌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살인 및 방화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은 종이봉투에 숨겨둔 인화성 액체를 병원 출입구 근처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출입구 근처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출입구와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어서다.
불은 소방 당국이 출동한 지 약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현장을 벗어나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사망한 24명은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8일 교도통신,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발생한 화재는 이 건물 4층에 입주한 병원인 '니시우메다 마음과 몸 클리닉'에서 시작됐다. 이 병원에서 불이 나자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에 이송됐고 현재까지 24명이 숨졌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살인 및 방화 혐의를 받는 이 남성은 종이봉투에 숨겨둔 인화성 액체를 병원 출입구 근처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이 출입구 근처에 있는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출입구와 떨어진 곳에 쓰러져 있어서다.
불은 소방 당국이 출동한 지 약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현장을 벗어나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사망한 24명은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