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2022년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이를 통해 정부 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정부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전 부처의 공통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로 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는 △민생경제 활성화 △한반도 평화 △부동산 시장 안정 △한국판 뉴딜·탄소중립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주제별로 순차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금융위원회, 23일 외교부·통일부, 27일 국세청, 28일 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교육부, 30일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식품의약안전처가 각각 보고에 나선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까지 주력해야 할 5개 주제별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께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이나 연초 이뤄지는 정부 업무보고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 1월에도 주로 서면으로 이뤄졌고, 화상과 대면 보고가 병행됐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이후 핵심 정책 위주로 몇몇 유관 부처를 묶어 그룹별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통상 대통령이 주재하던 새해 정부 업무보고의 일부를 국무총리가 대신받은 뒤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