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여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표)가 얼마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칠 지표가 오는 23일 공개된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다. 10월 근원 물가는 31년 만의 최고치인 4.1%(작년 동기 대비) 뛰면서 긴축 강화를 예고했다.

주요 기업 실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이키와 마이크론, 카니발, 블랙베리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달까지 실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각 업종의 최근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