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령자이자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가 지난 16일 13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주민인 고인은 1886년 6월 25일 출생했다. 2013년 중국 정부가 공인한 중국 최고령자가 됐다. 비록 공인받지는 않았지만 세계에서도 최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고인은 매우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과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늘 정시에 식사를 했고, 이웃과 수다 떨기, 마당에서 햇볕 쬐기 등을 좋아했으며 가끔 증손주들을 돌보는 것을 돕기도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고인이 친자식은 없었지만 65세에 생후 8개월 된 딸을 입양해 자손들을 봤다고 덧붙였다.

고인이 살았던 신장의 코무세릭 마을은 90세 이상 노인이 40여 명에 달하는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