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주한미군 부부인 A 씨는 지난 9월 10일 양수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응급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이를 출산했다.
임신 25주 1일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의 몸무게는 1㎏이 채 되지 않았으며, 폐가 거의 자라지 못해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최서희 교수를 중심으로 신생아중환자실팀을 비롯한 흉부외과·안과·재활의학과의 협진으로 아이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대동맥과 폐동맥의 연결 혈관인 동맥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자 흉부외과는 이를 묶는 동맥관 결찰술을 시행했다.
또 이른둥이였던 아기는 생후 40일까지 모유 외 일반 분유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재활의학과의 꾸준한 물리치료 끝에 성공적으로 분유 수유도 가능해져 정상적인 발달을 유도할 수 있었다.
산모가 매일 모유를 신생아중환자실로 전달해 아이에게 수유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최 교수는 "문화적 차이로 부모에게 아이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그림을 그려가며 이해를 돕는 등 부모를 안심시킬 수 있도록 신생아중환자실 모든 의료진이 팀워크를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13년부터 평택 캠프험프리스 및 오산 미 공군기지 주한미군의 치료를 전담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3만명이 넘는 미군 환자를 진료하고 250건 이상의 출산 및 진료를 했다.
/연합뉴스